2020년 1~7월 기계설비 키워드 ‘톱5’ 선정
코로나19·기계설비법·기계설비의 날·기계설비전시회·기단연 수장 교체

[기계설비신문 장정흡 기자]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가 기계설비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집어삼켰다. 〈기계설비신문〉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1월부터 7월까지 기계설비 키워드 ‘톱5’를 선정했다.

지난 2월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전 세계, 전 산업에 걸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피해는 현재진행형이다. 기계설비산업은 기계환기설비 고도화 방안을 통해 한국판 뉴딜 선봉에 나서 코로나19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4월 17일 공포된 기계설비법은 하위법령 정비 등을 거쳐 2020년 4월 18일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기계설비법의 주요 골자는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에는 의무적으로 ‘기계설비 유지관리자’가 배치되며, 기계설비의 성능 점검 및 기록이 의무화되는 것이다.

기계설비법의 본격 시행으로 안전한 기계설비의 제공과 관리를 통해 국민 안전과 쾌적한 건축물 환경을 체계적으로 지킬 수 있고, 국가 에너지 절감,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이하 기단연) 주최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5회 기계설비의 날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 침체 국면 속에서 기계설비건설산업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여는 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였다.

기념행사장을 찾은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윤관석 정무위원장,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견인할 산업이 바로 ‘기계설비산업’이라는데 일제히 공감했다.

이날 산업 발전에 공로를 세운 기계설비인 42명에게는 국토부장관 표창과 기단연 공로패 등이 각각 수여됐다. 정부 표창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국내 유일 기계설비 종합전시회인 ‘2020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가 지난 15~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전시회는 250여개의 부스를 통해 기계설비 관련 기자재류, 배관자재, 장비류 등이 전시됐으며,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도 개최됐다.

올해는 기단연 소속 단체의 수장들이 모두 바뀐 해이다. 각 단체마다 1년, 2년, 3년 주기로 장들을 선출하지만 올해 기단연 소속 수장들이 일제히 새롭게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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