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물량 감소하는 여름철 영향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77.5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재영)은 7월 CBSI가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또 ‘경기부양을 위한 공공공사 발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통상 7월 혹서기 공사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전월 대비 2∼5p 정도 감소하는데 이러한 계절적인 영향이 지수에 반영됐다”며 “특히 지난 6월에 전망한 7월 지수는 경기부양을 위한 공공공사 증가에 대한 기대로 80선 이상(84.1)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수에서 나타나듯이 실제 발주 물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8월 CBSI는 7월 대비 6.6p 하락한 70.9로 예측됐다. 여름철 비수기의 계절적 영향과 함께 분양가상한제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등 건축공사를 중심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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