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산림청은 전북 진안군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공사를 국토교통부의 '지능형(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한 기본설계 기술 제안 입찰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은 입찰 참여사가 기본 설계를 토대로 기술 제안을 해 실시설계와 시공을 포함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이 방식은 대형건축물(연면적 3만㎡ 이상), 특수교량(3㎞이상) 등에만 적용해왔지만, 지난해 2월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 심의기준'개정에 따라 일반공사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공사를 제 때 조성하기 위해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준비해 왔다.

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 과정에는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현장 안전과 공정 관리, 사물인터넷 감지기(loT센서)를 이용한 시설물 점검(모니터링), 무인기(드론)·로봇을 이용한 시설물 진단 등이 이뤄진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악지역에 조성되는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대다수 건축물을 목구조로 짓게 돼 지능형 건설기술 적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경북 영주·예천의 산림치유원 '다스림'에 이은 대규모 장기체류형 산림 치유시설로, 진안군 백운면 일대 617㏊에 조성된다.

2022년까지 국비 662억원과 지방비 165억원 등 총 8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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