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人] 가스시공업계 ‘수소경제’ 길 개척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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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人] 가스시공업계 ‘수소경제’ 길 개척나서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0.07.2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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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업체탐방ㅣ김영태 협창건설㈜ 대표이사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수소 배관공사’ 시공

고부가 ‘기술집약적 사업’ 전환 위해 최선 다해

시공품질 확보 위해 업체간 과당경쟁 지양해야

김영태 협창건설 대표가 〈기계설비신문〉과 인터뷰를 마치고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mjk@
김영태 협창건설 대표가 〈기계설비신문〉과 인터뷰를 마치고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김민지 기자 mjk@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정부는 지난해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축으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국가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2030년까지 수소차 85만대 보급과 2040년 수소 전문기업 1000개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수소경제로 향하는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추세 속에서 가스시설시공업(제1종) 전문 업체인 협창건설(대표 김영태)은 현대모비스가 충주시와 손잡고 수소전략도시 육성 사업으로 추진한 현대모비스 수소자동차 생산라인의 수소배관공사 시공을 맡으면서 가스시공업계의 수소경제 길을 개척하고 있다.

협창건설은 도시가스·LPG 관로공사, 아파트·오피스텔 가스배관공사 등에 이어 최근 충주 현대모비스 수소자동차 생산라인에 대한 수소배관공사 시공까지 맡으며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기술력 중심 인재육성

협창건설이 가스시공업계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걸을 수 있던 비결에는 기술력 중심의 인재육성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김영태 대표는 “30년간 업계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술력 중심의 인재육성과 현장 위주의 교육”이라면서 “기술력 확보가 공기단축 등 비용 절감의 효과로 이어져 경제난으로 인한 수주 감소 등 대외적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협창건설은 설립 초기 도시가스 관로공사에만 집중하던 사업을 대단지 아파트, 업무용·상업용 빌딩, 플랜트 공사 등으로 공사 영역을 넓혀갈 수 있었다.

김 대표의 경영철학 또한 남다르다. 바로 발주처로부터 ‘같이 일하고 싶은 회사’로 느끼게끔 하는 것이 최고의 경영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함께 협력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호흡을 맞춘 후 ‘같이 일하고 싶은 회사’라고 떠올리게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면서 “사훈도 정밀시공(精密施工), 안전제일(安全第一), 화목신의(和睦信義)다. 완벽한 시공으로 한 차원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상의 안전관리로 무재해 현장을 실현하자는 마음으로 현장에 임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굳게 지켜온 경영철학은 협력업체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롯데건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한신공영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건설사들과 협업하며 굵직한 사업들을 실행해오고 있다.

경기도 용인삼가 현장 시공 사진.
경기도 용인삼가 현장 시공 사진.

부실시공 없는 완벽시공

협창건설은 지난 30년간 수백 건의 공사를 진행하면서 단 한 건의 부실도 없는 완벽한 시공을 해냈다. 

실제로 협창건설은 전 직원과 협력사에 대한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매월 현장점검을 통해 품질점검을 실시하고 시공실명제를 도입해 부실시공 사전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또 국제표준 품질경영시스템(KS Q ISO 9001) 인증을 획득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공정을 매뉴얼화하는 등 시공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3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타 업체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기계설비시공의 원천 기술 미개척 분야에 집중적인 연구개발(R&D)과 인재 양성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원가절감 등을 위한 다양한 시공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완성차 시장 진출 목표

미래의 먹거리라 불리는 수소경제에 발맞춰 수소배관공사에 뛰어든 것도 김 대표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그는 “현재 충주 현대모비스 공장에 4만대 규모의 공장을 신축해 준공 단계에 있다”며 “이중 1만3500대 규모는 이미 양산에 돌입해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협창건설만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생산을 위해 개선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꾸준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해외 완성차 생산 공장과 같은 가스시공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김 대표는 “기존의 평준화된 사업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기술집약적인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현대모비스 수소전기차 생산공장 전경.
충주 현대모비스 수소전기차 생산공장 전경.

출혈경쟁은 경영악화 원인

하지만 건설 경기가 위축되면서 가스시설시공업계 또한 영향을 받는 만큼 업체 간의 과당경쟁 또한 넘어야 할 산이다. 현재 업계는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저가수주로 인해 업체 간의 과당경쟁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 대표는 “건설경제 침체 속에서 수주물량 확보를 위해 업체 간 출혈경쟁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면서 “당장의 경영에는 도움이 된다 해도 결국 수익률 악화로 이어져 경영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염려했다.

그는 또 “저가수주로는 결코 최상의 시공 품질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며 “가스시공은 작은 결함에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과당경쟁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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