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그린딜 정책협의회 제1차 회의 개최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한국 정부와 유럽연합(EU)이 기후 환경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고자 녹색 전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 글로벌 그린뉴딜 확산을 선도한다.

환경부는 22일 세종시와 벨기에 브뤼셀을 화상으로 연결해 한국-유럽연합(EU) 그린딜 정책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그린뉴딜 협력과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의는 지난달 열린 한-EU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다.

한국은 최근 혁신적인 녹색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한 그린뉴딜사업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경제·사회구조의 녹색 전환을 위한 투자계획 등도 설명한다.

EU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그린딜(Green Deal) 계획과 이를 바탕으로 올해 5월 수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회복계획 등을 소개한다.

또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를 비롯해 국제무대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와 기후·환경 위기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그린뉴딜의 전세계적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환경부 안세창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정책협의회가 그린뉴딜 정책추진의 효과성을 제고하고 그린뉴딜을 국제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한국과 EU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녹색산업 육성 △녹색금융 활성화 기반 조성  △전기·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녹색 생태계 회복 등 핵심 사업의 협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기술교류 정책협의회를 추가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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