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판 뉴딜’ 투자 계획 발표

[기계설비신문 장정흡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공장이 1만2000곳으로 확대된다. 또 미세먼지 실내정화 등 AI홈서비스(17종) 보급도 함께 추진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정부는 한국판 뉴딜에 전례 없는 투자를 약속한다”며 이 같은 자금 투입 계획을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에는 국고 114조원에 민간·지방자치단체의 재원이 포함돼 160조까지 확대된다. 이 중 정부는 1·2·3차 산업 전 분야에 디지털 전환과 신시장 창출 촉진을 위해 산업현장에 5G, AI 기술을 접목하는 융합프로젝트를 실행에 오는 2025년까지 총 38.5조원을 투자한다.

특히 AI 활용을 확대해 스마트공장 1만2000곳으로 늘리고, 미세먼지 실내정화 등 AI홈서비스 보급 등 생활밀접분야에 대한 ‘AI+X 7대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ICT 기반 스마트 박물관과 전시관 구축, 자율주행차, 자율운항선박 사용화 기술개발에도 적극 투자키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솔루션 바우처 제공, 스마트서비스 솔루션을 지원하고, 스마트시티 확대를 위해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2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판 뉴딜은 10대 대표사업(시그니처 사업)으로 구체화한다. 디지털 경제 현장을 직접 다니면서 일찍이 소개한 ‘데이터 댐’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비롯해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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