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는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등을 묶는 해양레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내달 아쿠아펫랜드 기공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아쿠아펫랜드는 세계 관상어 시장 선점을 위해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내 상업유통용지에 부지 면적 2만3천345㎡ 규모로 국·도·시비 75억원과 민간자본 841억원 등 모두 916억원을 투자해 2021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관상어협회와 함께  추진 중인 펫랜드에는 관상어 생산 및 연구 시설과 관련 용품 판매·유통 시설, 관상어 품종 양식·연구 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거북섬 일대에 들어설 해양레저복합단지(32만5천300㎡) 내 조성되는 웨이브파크는 동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시설로 16만6천613㎡ 부지에 길이 200m, 폭 80m의 파도가 1시간에 1천회까지 친다.

웨이브파크는 시흥시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대원플러스그룹 등이 함께 추진하며 민간자본 5천630억원이 투자된다.

2025년 조성이 마무리될 해양레저복합단지에는 웨이브파크 외에 호텔, 컨벤션, 마리나, 대관람차 등도 들어선다.

시흥시는 거북섬에 280억원을 들여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를 위한 해양생태과학관을 2022년까지 건립한다. 해양생태과학관은 '해양 교육홍보시설'과 조난·부상한 해양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하는 '해양동물 구조·치료센터', 77종의 보호 대상 해양생물을 연구하는 '해양생물 R&D센터'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이밖에 오는 11월 해양수산부의 '2019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 사업에도 참여해 인공서핑장과 연계한 계류장, 클럽하우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 사업은 국내 해양레저관광 명소를 육성하기 위해 개발 잠재력이 높은 해양레저관광 거점 2곳을 선정, 1곳당 최대 5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 대상지는 내년 1월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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