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출신 현상학자이자 코펜하겐대 부설 상호주관성연구소장이 '자기와 타자'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책.
 

저자는 경험적 자기, 공감적 이해, 상호인격적 자기라는 세 가지 주제에 따라 '자기'를 들여다보고, 자기와 타자에 관한 연구가 우리(We)의 구조를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되는지 탐구한다.

그는 "자기와 타자의 구별은 우리의 출현에 선행하며 우리 안에 유지된다"며 "우리라는 경험은 자기의식을 반드시 변화시킨다. 내가 타자를 알아차리는 동시에 나 자신도 암묵적으로 목적격으로 알아차리는 2인칭 관점의 채택이 타자가 말을 걸 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단 자하비 지음. 강병화 옮김. 글항아리.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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