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경 건설·운영 사업자 선정 예정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콜롬비아에서 두 번째로 들어설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운영할 사업자가 내년 4월경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2일(현지시각) 콜롬비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금융·기술제안서 제출기한은 내년 2월 17일까지, 수정사항 제출은 내년 3월 23일까지로 각각 발표됐다. 기술제안서와 가격제안서 순위도 내년 4월 6일과 12일에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태평양 LNG 터미널 입찰은 현지 정부가 공개한 입찰 가이드라인 초안에 담긴다. 다만 오는 17일 공청회 등을 통해 수정, 보완되고, 최종 입찰 가이드라인은 이달 30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콜롬비아 태평양연안의 부에나벤투라(Buenaventura)항에 건설 예정인 신규 LNG 터미널 사업은 최대 400Mf3/d 가스재기화시설과 17만㎥ 규모의 가스저장시설이 들어선다.또 칼리(Cali)시 남동부 인근에 위치한 윰보(Yumbo)까지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에너지부의 기획담당 조직인 UPME가 조사한 개념설계연구에 따르면, 사업의 총 투자비용은 약 7억 달러로 추정됐다.

한편 지난 5월 디에고 메사(Diego Mesa) 에너지부장관은 "이 사업 준공일은 2024년 초로 예상된다. 콜롬비아의 가스 부족 현황을 현저히 개선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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