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에너지절약형 신축 건축물 설계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성능기반 신축건물 설계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이를 위해 ‘2020년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실무교육’을 7~8월 두달동안 전국 5개 권역에서 실시한다.

에너지소비총량 평가는 국제표준에 따라 제작된 전산프로그램에서 산정된 에너지소요량을 기준으로 신축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방법이다.

설계자가 건축, 기계, 전기 등 부문별 설계에 필요한 요소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각 조건에 따른 에너지소요량 비교는 물론 경제성을 고려한 설계 대안까지 도출된다.

이번 교육은 건축사, 시공사, 감리사, 대학생 등 에너지성능 평가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을 기초, 심화로 구분해 신청자의 에너지성능 평가 경험 유무 등에 따라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교육 희망자는 7일부터 21일까지 에너지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정량적 성능기반의 설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업무시설, 교육연구시설에 대해 에너지소비총량 평가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에 따라 적용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