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 재수립
석탄발전 이어 LNG·유류발전소도 대상에 포함…1조4300억원 투자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2025년까지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2015년 대비 82% 감축키로 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6일 기존 석탄발전소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보완해 석탄, LNG, 유류발전을 모두 포함하는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다시 수립해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석탄발전소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5년 대비 83%, 1000kWh의 전기를 생산하면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원단위 배출량)은 85% 감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약 1조3500억원을 투자한다.

또 LNG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은 2025년까지 2015년 대비 35% 감축하고, 원단위 배출량은 49% 감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비용은 약 563억원으로 추산했다.

유류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은 93%, 원단위 배출량은 79% 감축하게 되며, 여기에는 23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따라서 중부발전이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모든 발전기에 대해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82% 감축하고, 원단위 배출량은 79% 감축하게 된다.

이를 위한 총 투자금액은 1조4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부발전은 이에 앞서 지난 2016년 석탄발전소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기본계획과 감축 로드맵을 수립해 운영해 왔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약 560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15년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68% 줄였다는 것이 중부발전 측의 설명이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이번에 다시 수립된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해 미세먼지 걱정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