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모델링에 총 2천636억 반영···3개월내 75% 집행 추진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공공건축물·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등 건축물의 에너지 비용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그린뉴딜사업 예산 2636억원이 반영돼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일 국회 심의를 거쳐 2020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 1조5000억원이 확정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 추경예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과 경제회복을 지원하는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주거안전망 강화 사업 △기타 경기보강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개월 내에 예산 75%를 집행할 추진한다.

먼저 한국판 뉴딜과 관련된 사업 예산 규모는 6258억원이 편성됐다. 국토부는 이 예산을 경제회복 지원과 미래 지속가능한 혁신동력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2276억원)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360억원) 등 총 2,636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경우, 국회 심의과정에서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을 감안해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 대한 국고보조율을 10%포인트 상향해 정부안 대비 284억원 늘어났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SOC 첨단화사업에는 총 3560억원이 편성됐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역학조사시스템 고도화사업에 260억원 △철도 스마트화 사업에 1853억원 △도로 스마트화 사업에 505억원이 반영됐다.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에는 700억원, 국토공간 디지털화 사업에 140억원 등도 포함됐다.

물류분야 공공투자 확대를 위한 예산 62억원도 반영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과 디지털 물류실증단지이 조성된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주거안전망 강화에 4865억원이 투입된다. 다가구 매입임대 1800호 추가공급을 위한 예산 2945억원과 전세임대 2000호 추가공급을 위해 1900억원이 편성됐다.

아울러 경제회복의 지원과 노후 SOC 개선 등에 총 4020억원이 투자된다. 철도 노후시설과 신호시스템 등 보수․개량에 3064억원 등이 있다.

국토부 정경훈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 19 대응과 미래 성장동력 지원에 긴요한 3차 추경이 국회 확정 이후 신속히 집행되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왔다”며 “특히 공공건축물 등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철도 개량사업 등을 시작으로 추경 사업들이 즉시 집행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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