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하도급액 314억에 그쳐···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모니터링 강화
오는 20일까지 천안 등 7시 시·군 대형건설현장 중심 현장지도 실시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충남도가 대형 민간 공사현장에서의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지도에 나선다. 

충남도는 이달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천안시 등 7개 시군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지도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지도는 대형 건설현장에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수주율을 높이고, 지역자재·건설장비 사용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추진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도내 민간공동주택의 지역건설업체 참여 현황을 보면 전체 하도급금액 1조1919억원의 2.6%인 314억원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업체 하도급률이 60% 미만인 현장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지역업체 참여가 저조한 현장에 대해선 주기적인 지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연면적 1만㎡ 이상 공사는 착공단계부터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충남도 이남재 건설정책과장은 “대형 민간 건축공사는 법적으로 지역업체 참여가 보장되지 않아 진입장벽이 높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현장지도와 모니터링, 인센티브 등을 통해 지역업체가 6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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