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60일간 협상 진행후 협약 체결 예정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대전역세권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차순위협상자로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대전역세권개발사업은 대전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의 재정비촉진지구 10만여㎡ 가운데 대전역과 인접한 복합2구역 상업부지 3만여㎡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를 통해 '도시 공간, 시간, 문화를 연결한다'는 콘셉트를 설정하고, 연면적 35만㎡ 총사업비 9100억원 규모의 주거와 판매·업무·문화·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한화건설컨소시업의 계획서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가격과 계획분야에서 다른 컨소시엄보다 앞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참고로 공모에 참여한 2개 컨소시엄 모두 공모지침서상 평가 기준 점수(총 600점 만점에 480점) 이상 획득해 ‘적격’ 대상이었다.

앞으로 한국철도공사와 한화건설컨소시엄은 사업계획과 인허가, 건설과 운영관리 등 사업 추진 관련 사항에 대해 60일간 협상을 진행하고 대전역세권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체결 이후에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사업시행인가 등 관련 인허가가 진행된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공사 착공에 지장이 없도록 대전시와 협의해 사업부지 내 철도시설이전을 위한 대전통합사무소 건립과 공공주차장 확보를 위한 환승센터부지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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