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0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 선정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경기 화성에서 스마트 공기조화(HVAC)기술에 대한 실증사업이 진행된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산업부 주관 '2020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산하 센터 2곳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산업부는 화성시와 홍익대 컨소시엄을 산업부 2020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29개 중 가운데 △스마트 HVAC(공기조화) 기술 실증 지원 △자율주행차 부품 협력 기업 지원을 위한 OEM 실증 클러스터 구축 등 2개 사업의 수행사업자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2023년까지 화성시 기안동 일원 36만3636㎡ 규모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홍익대 4차산업혁명 캠퍼스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산하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와 ‘스마트 HVAC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534억원으로 2023년까지 국비 160억원, 지방비 160억원, 민자 약 200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HVAC(공기조화)기술 실증지원센터'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을 연계한 HVAC(공기조화) 제품의 성능과 기능안전 시험·평가를 수행한다.

또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에서는 자율주행차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센서류들에 대한 실증 시험·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화성시는 작년부터 송산그린시티 동쪽 새솔동 주변 왕복 3km 구간에 자율주행차 실증시험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 유치로 화성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연구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화성시에는 완성차 기업과 자동차 부품기업 등이 밀집해 있어 이번 공모 선정으로 기업들의 원활한 시험인증과 국제 수준의 제품 개발이 힘을 얻게 됐다”면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 시험과 시너지를 일으켜 경기도를 세계적인 자율주행차 메카로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산업혁신기반구축에 필요한 지방비 부담액 일부의 도비 지원을 보장하는 등 화성시를 적극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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