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페루건설협회(Capeco)는 현지에서 약 10억 달러 규모의 건설공사가 재개됐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로나 발병 전과 비교할 때 60~7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페루건설협회는 공정 진행이 당초 계획대비 지연되고, 현장 환경도 기존 대비 40% 수준에 그친만큼 공기를 유연하게 적용해 달라고 정부측에 요청했다. 

호르헤 사파타(Jorege Zapata) 건설협회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2교대 근무제가 적용되고 있다.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큰 상황으로 정부가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다면 고용도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에서는 1000여개의 프로젝트가 재개됐다. 이 중 절반은 수도인 리마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작년 페루정부가 발표한 약 280억 달러 규모의 국가 인프라 계획에 포함된 사업도 코로나19 이후 최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계획은 총 52개의 프로젝트를 포함, 대표적으로 리마 국제공항 건설사업(15억 달러), 살라베리 항만 건설사업(2억6000만 달러), 리마 메트로 2호선(50억 달러), 카야오 컨테이너 항만 확장사업(6억 달러), 지방도로 건설사업(18억 달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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