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꽃동산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9731억원을 투입되는 도량동 민간공원 조성사업 계획안이 마련됨에 따라 이달 20일부터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협상대상자인 무림지앤아이가 마련한 꽃동산공원 조성계획은 사업비 9731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도량동 산 24번지 일대 공원 면적 75만㎡ 중 48만8860㎡에 민간공원을 조성한다. 또 나머지 20만㎡에 최고 40층짜리 아파트 3323가구와 학교, 경관녹지, 도로 등을 건설한다.

민간공원에는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9860㎡ 규모의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된다. 센터에는 이다헬스장·다목적체육관·프리웨이트 등의 체육시설과 아트홀·전시실 등의 문화시설, 어린이도서관·북카페·다목적스페이스 등의 도서관, 교양강좌실·시니어 커뮤니티 등의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또 6개의 테마마당과 12개의 숲속정원, 4개의 테마숲길, 외곽숲 등을 조성하고 민간공원 내 500면의 주차장 7곳을 신설하는 계획도 들어있다.

구미시는 주민설명회 이후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협약 체결, 공원조성계획 결정 고시,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민간이 공원을 개발하고 공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내는 사업으로 민간사업자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용지를 매입한 뒤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인 공원 용지는 녹지·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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