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수주 금액은 약 2300억원이며 새 단지명은 '아크로 리츠 카운티'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루체컨벤션에서 개최한 임시 총회에서 대림산업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 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방배삼익아파트는 준공 39년 차 단지로, 이번 재건축 공사를 통해 기존 408가구(4개 동)에서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721가구로 거듭날 예정이다.

조합은 대림산업의 단독 입찰로 시공사 선정이 2회 연속 유찰됨에 따라 이날 수의계약 방식으로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한 것이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경쟁 입찰이 미응찰이나 단독 응찰로 2회 이상 유찰되면 조합이 총회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1981년 준공된 방배삼익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서 가깝고, 차량으로 남부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 진입도 편리해 서초구에서 알짜 입지로 꼽힌다.

2009년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약 8년 동안 사업이 지체되다가 2017년 12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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