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9200억원…4116가구 단지로 재탄생

갈현1구역 사업 조감도.

[기계설비신문 장정흡 기자] 서울 강북 지역 최대 재개발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롯데건설이 선정됐다.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임시 총회를 열어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은 공사비가 9200억원에 달해 강북 지역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혀왔다. 이 구역은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동, 4116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롯데건설 단독 입찰로 시공사 선정이 2회 연속 유찰돼, 조합은 이날 수의계약 방식으로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정했다.

앞서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3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준비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총회를 두 달여간 연기해 왔다.

롯데건설은 올해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1602억원),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원)에 이어 이번 갈현1구역 재개발까지 포함해 총 1조5887억원의 수주금액을 달성하며 도시정비 수주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한편, 이날 서울 동대문구 제기4구역 재개발 조합도 임시 총회를 열어, 단독 입찰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제기4구역 재개발은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의 11개동 909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 공사로 공사 금액은 158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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