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기업의 성공적인 M&A 기록
조직개편·본사 이전 등 강남시대 열어

41년 역사를 자랑하는 환경이엔지(주)(대표 유창수)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강남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성공적인 M&A에 이어 올해 1월 유창수 대표이사 취임, 4월 본사(강남구 청담동) 이전 등 본격적인 변화를 시작한 것이다. 1세대 기업의 성공적인 M&A를 기록한 환경이엔지(주)의 행보에 기계설비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경이엔지(주)를 이끌고 있는 유창수 대표는 “조기호 회장님께서 41년간 피땀 흘려 이룩한 신뢰와 전통의 우량 기업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4차 산업시대를 리드하는 핵심 역량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환경이엔지(주)의 인적, 물적 자산을 기반으로 기계설비업계의 AI 시대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물론 조기호 회장의 적극적인 조언도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올해 슬로건은 ‘준비된 41년, 도약하는 2020년’으로 정했다.

유창수 환경이엔지 대표이사.

유 대표가 실시한 첫 변화는 조직개편이다. 기계설비업계의 디지털 시대를 리드하기 위해 본부 중심의 조직개편 및 협업 시스템으로 기업 문화를 바꿔가는 중이다. 또한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유연한 사고로 각자의 업무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본사를 강남으로 이전, 사무 공간의 혁신도 단행했다.

환경이엔지(주)를 인수한 업체는 지능형 인프라 구축을 위한 PLC 통신 장비 생산업체인 인스코비다.

인스코비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 시장점유율 1위로서 코스피에 상장된 업체다. 이 기업이 환경이엔지(주)를 인수한 이유는 그룹사와 함께 기계설비, 소방 분야의 연구개발에 매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특히 그룹사 차원에서 최근 연구개발 및 현장 적용 중인 인공지능 소방방재 시스템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인공지능 소방방재시스템은 AI와 소방방재 시스템이 결합하여 화재 발생 시 원격제어를 통해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어 인명 및 재산피해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창수 대표는 취임 후 4개월 간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환경이엔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고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고 한다. 특히 기계설비산업을 이끄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정달홍 회장을 만난 후 기계설비업계의 비전에 공감하고 앞으로 업계 발전을 위해 협회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금융권, 부동산개발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금융, PF, 건설기술 등 많은 경험을 쌓은 유 대표는 환경이엔지에서 그의 경험과 에너지를 다 쏟을 생각이다.

그의 꿈은 환경이엔지를 코스피에 상장시키는 것. 직원들에게 더 넓은 비전과 꿈을 심어주기 위해 그는 오늘도 두 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환경이엔지의 원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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