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방식 변경, 건설신기술 우대, 외부위원 확대 등 업체 선정 공정성 강화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LH(사장 변창흠)는 토목·조경공사에 적용되는 주요 자재와 공법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자재·공법 선정제도’를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을 통해 올해 90여개 토목·조경공사에 적용될 561건의 자재·공법 선정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개선 방안은 자재·공법선정위원회 평가와 운영방식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위원회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공정하게 업체를 선정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위원별 소수득표 만으로도 선정될 수 있는 단점을 지닌 기존의 다득표 선정방식을 위원 전체의 종합점수로 평가받도록 제도를 변경, 운영 합리성을 높였다.

건설신기술 활성화와 우수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심의대상 자재‧공법 가운데 LH가 선정한 신기술을 1개 이상 포함하도록 의무화했다.

심의위원은 50% 이상을 외부위원으로 구성한다. 또 위원 명단과 평가 결과를 공개해 자재·공법 선정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한다.

이밖에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을 활용한 견적공모를 통해 공사에 관심 있는 업체는 누구나 견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게 공정한 참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LH 강동렬 건설기술본부장은 “LH는 건설문화 혁신의 선도기관으로서 자재·공법 선정위원회 운영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정건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정된 내용은 ‘LH기술혁신파트너몰(http://partner.lh.or.kr)’을 통해 이달 21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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