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경비실 근무환경 개선 지원
설치 인력·기술 무상 제공

아파트 경비실에 설치된 미니 태양광발전소.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서울시가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근무 환경이 열악한 아파트 경비실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올해 시내 아파트 경비실 1000곳에 태양광 패널을 무상으로 설치해준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주택 경비실은 면적이 대략 2~6평 내외다. 미니태양광 2장을 설치하면 6평형 벽걸이 에어컨과 전기스토브는 하루 3시간 이상, 선풍기는 하루 종일 가동 가능한 월 약 60㎾의 전기가 생산된다.

제조사가 기존 공급단가보다 인하된 가격으로 보급업체에 자재를 공급한다. 

보급업체는 설치인력과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 5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1518곳에 설치했으며 2022년까지 총 4500곳에 보급할 예정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아파트는 내달 5일까지 해당 자치구 에너지 관련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김호성 녹색에너지과장은 "아파트 관리 주체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아파트 주민, 관리사무소 등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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