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상생에 역점…정보교류 네트워크 만들 것”
가스설비공사 종합건설 위주 벗어나 분리발주 필수
직업전문학교 설립 등 국가가 인재양성 적극 나서야

김영태 가스시설시공업협의회 회장.

“명실상부한 가스시공자 단체다운 협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시설시공업협의회를 이끌어 갈 제11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김영태 협창건설㈜ 대표이사가 밝힌 청사진이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가스 산업은 그 어떤 공종보다도 국민의 삶과 직결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정책인 수소경제시대로의 도약을 위해서도 가스 산업은 국가 발전의 주축이다.

김영태 회장은 가스설비공사 분리발주는 필수적이라며 종합건설 위주의 수주 형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가스업계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종합건설 위주의 수주 형태가 아닌 전문 가스업체에 발주해야 한다”며 “하도급 입찰 시 최저가 낙찰제에 따른 공사 단가를 낮추는 것은 공사품질 저하와 안전사고의 원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사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관계 법령 제도 개선 또한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김 회장은 “도시가스공급사의 불공정·부당행위 근절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불공정·부당 행위를 건의해 시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재임 기간 동안의 비전을 제시했다.

가스시공업계의 고충인 인력난에 대해서는 “전문성이야 말로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가스 기술인 양성은 필수”라고 말했다. 

직업전문학교 설립 등을 통해 국가가 기술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얘기다. 

가스시공업계가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과 연대해 연구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가스시공 분야의 전문성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가스시공 분야의 시공 전문성과 기술이 경시되어서는 안된다”며 “기술 교류와 개발을 통해 전문성을 가진 최적화된 조직으로 운영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본회와 협력해 회원사들의 이익과 복지가 배가될 수 있도록 협업하겠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또 가스시설시공업협의회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협조와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가스협의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회원사들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업계가 동반 성장하는 데 역점을 두고 회원사 간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장으로서 회원사들을 위한 남다른 각오도 다짐했다.

그는 “사명감을 가지고 회장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 업계의 권익 보호와 위상 제고는 물론 회원사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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