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까지 잡는다 '차세대 공기 정화 시스템'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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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까지 잡는다 '차세대 공기 정화 시스템'에 눈길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0.05.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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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와 세균까지 잡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안전한 공기질을 중시하는 수요자의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자체 개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과 함께 바이러스·세균까지 잡아내는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6월 분양하는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에 현대건설의 특허 기술인 'H 클린알파 2.0'을 도입한다. 'H 클린알파 2.0'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기존에 헤파 필터로도 제거할 수 없던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폼알데하이드 등을 동시에 제거하는 첨단 살균·청정 환기시스템이다. 

삼성물산은 독일 필터 전문 기업 만앤휴멜사와 손잡고 실외 미세먼지 저감 설비를 내놨다. 독일 주 정부 평가 결과 최대 30%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이 장비는 지난 2월 입주한 래미안 루센티아에 최초로 설치됐다. 

대우건설은 최근 자체 개발한 공기질 개선 시스템 'DW 환기 유니트'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DW 환기 유니트'는 세대 내외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측정치를 바탕으로 한 자동 운전 기능이 탑재돼 있다. 종전에 개발한 공기질 개선 시스템인 5ZCS에 세균을 잡는 향균 기능을 추가했다. 

대림산업도 '바이러스 제로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량 출입 시부터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을 감지하고 신발 소독 매트, 신발장 살균기 등을 통해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잡는다.

반도건설은 이달 말 분양하는 경남 창원시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 미세먼지 저감 특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단지 주동 입구에 에어샤워기를 설치해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한다. 각 세대 현관에는 브러쉬 청정기와 헤파필터가 장착된 에어샤워 청정기로 외부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또 단지 내 실외 공기질 센서를 설치해 입주민들이 실시간으로 단지 내 미세먼지 농도를 파악할 수 있다.

쌍용건설은 아파트 안팎으로 미세먼지 저감 설계를 적용했다. 미세먼지 감지 센서를 설치해 실내 미세먼지가 많은 경우 청정 환기가 자동으로 가동되는 4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실내 먼지를 제거한다. 화장실에는 배수 소음을 저감시키는 층상 배관 공법을 적용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 짓는 '우장산숲 아이파크'에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CO2) 정보를 감지하는 공기질 측정 센서를 도입한다. 
고성능 헤파필터가 내장된 전열교환 방식 시스템이 신성한 공기를 채워줘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거 트렌드가 단지 내 조경 설계나 숲, 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가구 내부 미세먼지 관련 설계 특화가 필수인 시대가 됐다"며 "주택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공기 청정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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