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7일 총괄기획 자문회의 개최···도시 기능성 강화 방안 모색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7일 통합개발계획과 사전경관계획 총괄기획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스마트 수변도시에 도입될 기능과 상징성 있는 경관 조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국제협력용지 내 조성되는 면적 6.6㎢, 거주인구 2만5000명 규모의 친환경 복합도시로, 연내 착공을 목표로 현재 통합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다.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에는 공간별 기능 구분, 녹지공간의 유기적 연계, 3개 호소 조성을 통한 수변공간 활용성 강화 등이 담겼다.

사전경관계획에는 새만금의 첫 도시인 스마트 수변도시의 특징을 살린 이미지 구축을 위한 경관 기본방향과 추진 전략이 포함됐다.

총괄기획 자문단은 스마트 수변도시가 지역 여건에 맞는 새로운 도시로 조성되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 스마트와 수변이라는 도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 도시의 경쟁력을 갖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공간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상징성을 강화하고, 민간사업자가 계획을 탄력적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수변도시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서해와 만경강·동진강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공동주택 밀도계획을 완화하고, 도시민의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공원·녹지 계획을 보완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새만금개발청 김일환 차장은 “스마트 수변도시가 살기 좋은 시민 친화적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인 새만금개발공사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스마트 수변도시 구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6월까지 새만금개발공사로부터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안)의 승인 신청을 받은 후, 관계부처 협의와 각종 영향평가·새만금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1월까지 승인을 완료하고 공사에 착공, 2024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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