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실물경기 침체 시 공급 ‘적신호’ 우려

2020년 3월 전국 주택 건설 실적. [국토교통부 제공]
2020년 3월 전국 주택 건설 실적. [국토교통부 제공]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올 3월 주택건설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실물경기 침체가 지속 확대되면 주택 인·허가와 공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 3월 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이 3만3648호로 집계돼 전년 동월(5만863호) 대비 33.8% 줄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수도권지역 인허가 실적은 1만6442호로 전년 대비 50.9% 급감했다. 지방은 1만7206호로 전년 대비 1.1% 소폭 줄었다.

유형별 인허가 실적을 보면, 아파트가 2만4643호로, 전년 대비 34.4%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9005호로 전년 대비 32.4% 줄었다.

반면 3월 전국 주택 착공실적은 3만6014호로 전년 동월(2만8510호) 대비 26.3% 증가했다.

수도권지역에서 2만 910호, 지방에서는 1만5104호 규모로 착공에 돌입, 전년 대비 각각 30.0%, 21.5% 늘었다.

아파트 착공이 전년 대비 49% 늘어난 2만6108호를 기록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같은 기간 9.9% 감소한 9,906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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