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전역 인근 쪽방촌과 철도부지를 묶어 정비사업을 벌여 행복주택과 민간 아파트 1400호, 업무·상업건물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대전광역시, 대전 동구청은 22일 한국철도 본사 대회의실에서 '대전역 쪽방촌 도시재생 방안'을 발표했다.

대전 동구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도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쪽방촌(1만5000㎡)과 철도용지(1만2000㎡)를 묶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주상복합 6개동과 업무·상업 건물, 오피스텔 등을 건립한다.    

주상복합는 기존 쪽방촌 거주자를 위한 영구임대 250호와 행복주택 450호, 민간 분양 아파트 700호가 공급된다.

쪽방 주민의 거주 면적은 3.3∼6.6㎡에서 16㎡로 2∼5배 넓어지지만 임대료는 오히려 평균 10만원대에서 3만1000원으로 내려간다.   

국토부와 대전시는 대전역 일대 구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전역 대전로 건너편 낙후된 저층 골목 상권을 정비하고 그 일대의 명소화하는 도시재생 뉴딜을 추진한다. 주요 상권 도로에 스마트가로등이나 안심 비상벨 등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하고 미디어월 설치나 거리문화축제 등을 통해 특화거리로 조성한다.

 대전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대전시와 LH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서 6월까지 국토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이 선정되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