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는 내달부터 건물 내 전기설비의 내진 안전성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전기산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내진 건전성 확인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정부는 지진방재 종합대책의 세부계획을 법제화하면서 '지진·화산재해대책법'을 개정, '행정안전부 내진설계기준 공통 적용사항'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시설 내진기준 공통 적용사항'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 2018년 11월에는 건축물의 구조기준 등에 관한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건축물에 설치되는 전기설비에 대한 내진설계가 의무화됐다.

전기사업법의 전기설비기술기준에서도 전기설비가 지진 등에 대해 구조적으로 안전토록 규정했다.

이에 전기협회는 2009년 전기분야 기술인의 내진설계·건전성 확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건축전기설비 내진설계 시공지침서'를 발간, 지난해 10월에는 개정 건축구조기준을 반영해 개정판을 발간했다.

협회 관계자는 "전기설비에 대한 내진설계가 법제화된 이후, 협회에 전기설비의 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에서 내진설계 적용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협회는 개정된 지침서를 바탕으로 '건축전기설비의 내진 건전성 확인 컨설팅'을 시행해 내진 안전성 확보에 대한 공적 기능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컨설팅 시행으로 주요 건축물에 설치되는 전기설비의 내진 안전성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한편, 전기협회는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정 건축전기설비 정착부 내진설계·시공지침 교육'을 오는 6월 29일과 10월 19일 2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