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박덕흠 의원 여·야 간사 포함…박순자 위원장은 석패
기계설비법 제정에 기여한 조정식·윤후덕·권성동 의원도 당선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제21대 총선 투표 결과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나타난 가운데, 현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30명 중 17명이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본지가 지난 15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21대 총선 결과를 분석한 결과, 현 20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중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인천 남동을)과 박덕흠 의원(미래통합당 간사·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을 비롯한 17명이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로 확정됐다.

이번에 당선된 현역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윤관석 의원을 비롯해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 김철민 의원(경기 안산상록을),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을), 조응천 의원(경기 남양주갑),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 등 10명이다.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서형수 의원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중 낙선한 의원은 이후삼 의원(충북 제천·단양)이 유일하다.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 중에서는 국토위 간사인 박덕흠 의원을 비롯해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이헌승 의원(부산 부산진을) 등 6명이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현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인 박순자 의원(경기 안산단원을)은 4.5%p의 초접전 끝에 아쉽게 낙선했다. 또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 이혜훈 의원(서울 서초갑), 함진규 의원(경기 시흥갑),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 등이 고배를 마셨다.

민생당에서는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병), 윤영일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등이 선거에서 패배했고, 국회 부의장인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은 이번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호남에서 분 더불어민주당 바람에도 불구하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용호 의원은 당선 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에서 컷오프돼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도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국토위 의원 외에도 기계설비법 제정에 앞장섰던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을·당시 국토위원장)과 윤후덕 의원(경기 파주갑), 무소속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당시 법제사법위원장) 등도 당선돼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다만,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기계설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이후삼 의원의 낙선은 기계설비업계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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