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필요 자금을 모두 조달받았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6500억원을 대출받는 대출확약서를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출확약서는 주간 증권사가 앞으로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더라도 확약한 금액을 모두 책임지겠다는 증서다.

이번에 확정한 선순위 대출 6천억원의 금리는 4.05％, 후순위 대출 500억원의 금리는 5.95％로 결정됐다. 대출만기는 3년이다.

이로써 롯데관광개발은 잔금과 운영비까지 총 1조768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조달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로 준공 후 납부하게 될 토지 및 건물의 인수 자금과 인테리어 공사비 잔금, 앞으로 운영자금까지 모두 확보하게 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악화 우려를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이 보유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59.1％ 지분은 1조2천50억원으로 감정평가됐다. 사업성 평가에서는 한국기업평가가 2조383억원의 사업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주의 명동이라 불리는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169ｍ) 쌍둥이 건물로 조성됐다. 현재 공정율은 9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