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민간건설현장 대상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실태 지속 점검 추진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지난해 대전지역 건설현장에서 지역업체의 하도급 수주액이 92조260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전광역시는 올해도 민간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주지원 활동을 이어간다.

대전시는 민간건축공사장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수주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신규 민간건축공사장에 대한 수시점검을 실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대전시와 지역건설 관련협회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은 지난 1~2월 신규 착공한 연면적 2000㎡이상의 민간 건축공사장 8곳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현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점검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시책 설명과 함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확대 독려, 지역건설업체 홍보, 차분기 하도급 발주계획과 지역하도급 실태 조사 등이 진행됐다.

점검결과, 민간건축공사 시공현장 8곳 가운데 지역건설사 시공현장 5곳은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시책 추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책에 협조적인만큼 지역하도급률 목표인 65%(지역업체 70%)이상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기타 시공현장 3곳의 경우, 대전시의 지속적인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수주 지원을 위한 활동을 사전 인지하고 있었다.

대전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신규현장과 하도급률 저조 현장 등에 대해 지속적인 방문 홍보, 서한문 발송 등을 통해 지역건설업체의 수주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대전시 송인록 주택정책과장은 “지역업체의 수주지원 확대를 위해 착공부터 준공까지 절차에 적합한 각종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등고자비’하는 마음으로 중·소 현장에서부터 대형 현장까지 지역건설업체의 수주 확보를 위해 지역건설협회와 상호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2020년 민간건설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 지원계획’을 수립해 올해부터 연면적 2000㎡ 이상으로 수시점검 범위를 확대 적용해 지역건설업체의 수주를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