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기조 등 재정 적자 줄이기 위한 긴급 조치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오만 정부가 새로운 긴축 조지의 일환으로 자국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계획된 프로젝트 지출을 축소할 것을 하달했다. 저유가 기조가 지속됨에 따른 예산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 조치로 자본금 지출과 함께 신규 프로젝트의 추진도 잠정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계획된 프로젝트는 내년도 회계연도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부 교육, 워크숍, 콘퍼런스, 전시회 등의 예산도 일제히 삭감됐다. 이밖에 공식 업무에 할당된 기금 지출도 최소 절반 이상 삭감된다. 아울러 각 기관들은 수정 예산안을 이달 중 오만 재무부로 제출해야 한다.

한편 지출 축소에 따라 현재 오만에서 추진 중인 건설, 석유 및 가스, 교통 등의 프로젝트가 일제히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MEED지에 따르면 현지에서 현재 총 942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착공 전 단계에 있다. 이 가운데 건설 프로젝트는 156억 달러로, 석유 및 가스, 산업, 석유화학 분야가 573억 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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