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6월까지 희망지자체 신청접수 후 7월 말 지정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정부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의 추가 지정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2020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추가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전북과 광주‧전남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최초 지정한 바 있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역별로 특화된 에너지산업과 연관 기업이나 기관, 연구소 등이 집적돼 기술혁신 등의 융복합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클러스터를 의미한다.

정부는 이번 추가 지정을 위해 6월 말까지 희망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평가를 실시, 후보지를 선정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친 후 7월 말 에너지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평가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사업계획의 구체성 △적합성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특히 올해에는 지자체의 정책이해도를 높이고, 실효성있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위해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융복합단지로 되면 해당 지자체에 에너지 인프라가 구축되며, 전문연구기관 지정이나 사업화 촉진,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규모는 지자체별로 약 200억원이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내 투자기업에 대해서도 지방세 감면, 정부 R&D 참여시 가점, 지역투자 보조금 우대,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지역특화 실증연구와 사업화를 위한 마케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