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눈에는 가만히 서 있는 것으로만 보이는 식물의 다양한 모습과 움직임을 식물학 박사이자 자연사박물관 연구위원인 저자가 설명해 준다. 저자에 따르면 식물은 '말을 못 하는 조용한 생물'이 아니라 사실은 굉장한 수다쟁이다. 다만, 말의 수단이 음성이 아니라 화학물질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식물은 화학물질을 내보내 자기 땅을 노리지 말라고 경고하고 곤충에게 도움을 청하는 등 의사 표시를 한다.

김진옥 지음. 궁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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