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창출과 적정공사비 확보에 최선”
지자체·군단위 기계설비공사 직접발주 온 힘
전국 첫 ‘시공품질점검위’ 운영, 발주처 만족

김동오 충북도회 회장.
김동오 충북도회 회장.

“제11대 회장으로 당선된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앞으로 회원사의 먹거리 창출과 적정공사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투명한 협회 운영과 회원사가 최우선인 협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9대 회장 2년 10대 회장 3년에 이어 이번 제11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동오 충북도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회장 추대의 기쁨보다 책임감과 의무감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도회를 작지만 강한 협회, 회원사와 소통하는 협회, 미래를 준비하는 협회, 회원사가 중심인 협회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첫째로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비전 제시를 위해 기계설비공사의 직접발주, 주계약자 공동도급 확대를 강조했다.

둘째는 기계설비 건설기술인을 양성해 기능 인력난을 해결하는 데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외부 자문단을 구성해 회원사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기계설비 공사의 적정공사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셋째는 회원사가 중심이고 우선인 협회다. 김 회장은 “내가 먼저가 아닌 ‘회원사’가 우선인 협회로 만들겠다”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을 집행토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2015년 조례제정으로 충청북도와 도교육청, 청주·충주교육지원청 그리고 국공립대학(3개교)에서 기계설비공사를 직접발주 하고 있지만, 그 외 지자체 및 군(郡) 단위 교육지원청에서는 기계설비가 건축공사에 포함돼 하도급을 받아 시행하는 현실이다. 이로 인해 기계설비는 적정공사원가를 확보하지 못해 경영에 어려움이 따르는 실정이다.

김 회장은 “청주시 외 2개 시와 군 단위 지자체의 기계설비공사 직접발주는 재임 기간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삼아 회원사의 일거리 걱정과 적정공사비 확보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충북도회는 전국 최초로 ‘시공품질점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관내 3억원 이상 관급공사와 5억원 이상 민간공사와 발주처의 요청이 있는 공사 현장에 대해 회원사 대표로 구성된 시공품질점검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 하자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개선토록 하고 있으며, 이 결과 발주처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회장은 이달 시행되는 기계설비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어렵사리 제정된 법이니 만큼 기계설비업을 영위하는 우리 회원사의 경영에 도움이 되는 법으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법으로 정착되길 바라는 바이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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