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Q 공공·민간 계약액 모두 증가···전년 동기비 13.5% 늘어나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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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2019년 한 해 동안 226조9000억원 규모의 건설공사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대비 3.6% 늘어난 규모다.

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2018년 4분기 대비 13.5% 늘어난 66조원을 기록했다. 공공과 민간공사 모두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체별 계약액을 보면,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2019년 4분기 18조8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다. 연간 계약액은 58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2% 늘었다.

민간부분의 경우, 4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반면 연간 액수는 전년 대비 0.9% 감소한 168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 보면, 산업설비·조경을 포함한 토목 공종 계약액은 작년 4분기 16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수치다.

연간으로는 철도와 지하철 공사계약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9.5% 늘어난 6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축공종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 공사계약물량이 늘면서 작년 4분기 10.7%(49.2조원), 작년 전체로는 1.5%(162.8조원) 각각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 계약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났다.

작년 4분기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과 51~100위 기업이 각각 28조4000억원과 5조7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4.6%, 41.1% 증가했다.

101~300위 기업은 같은 기간 18.9% 감소한 4조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301~1,000위 기업은 4조 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규모다.

이밖에 기업도 같은 기간 7.3% 늘어난 2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단위로 보면, 상위 1~50위 기업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92조 5000억원을 계약했다.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51~100위 기업은 2018년 대비 12.8% 증가한 14조2000억원을, 101~300위 기업은 같은 기간 3.3% 줄어든 17조7000억원을 각각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301~1,000위 기업은 19조 4000억 원(10.8% 증가), 나머지 기업이 82조8000억원(4% 증가)으로 조사됐다.

작년 4분기 지역별 계약액의 경우, 수도권지역이 3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비수도권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14.5% 늘어난 3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본사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에 본사를 둔 기업이 38조 2000억원 어치를 계약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이외에 본사가 있는 건설사는 같은 기간 12.8% 늘어난 27조8000억원을 계약했다.

연간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 규모는 수도권이 117조원으로 2018년 전체 대비 13%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4.8% 감소한 110조원을 기록했다.

수도권에 본사를 둔 기업이 2019년 연간 133조 8000억원의 계약을 체결, 2018년 대비 5.8% 증가했다. 비수도권 기업은 92조 9000억원을 계약,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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