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완공 목표

문화재수리재료센터 위치. [문화재청 제공]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문화재청은 경북 봉화군 법정면 풍정리에 들어서는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재수리재료센터는 문화재수리에 필요한 재료를 국가가 확보해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문화재수리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하기 어려워 외국산 수입목으로 대체하거나 공사단가보다 비싼 비용으로 거래해왔다.

센터가 들어서면 지름 45cm가 넘는 대형 국산 소나무, 자연스럽게 휜 소나무, 강과 산에서 수집한 자연산 막돌 등 문화재수리 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수리 공사의 중요한 점은 재료 선정과 품질 관리에 있다"며 "경북 봉화군은 백두대간을 따라 질 좋은 황장목이 주변에 자리해 문화재 복원용 목재 생산림이 있는 곳과 가까워 센터 건립지로 적격이다"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2021년 6월까지 약 57억원을 들여 기본·실시설계, 군 관리계획 변경, 부지매입 등을 추진하게 된다.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는 33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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