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력’ 이용해 빗물에 섞인 오염하수 여과
기존 여과기술 대비 전력 소비 30% ↓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장마철 발생한 오염된 하수를 효과적으로 걸러내고 전력 소비량은 대폭 줄인 기술이 있다.

블루그린링크㈜(대표 최영화)가 개발한 ‘부표부상식 압축여과 처리시설(A-RCS)’은 토사, 슬러지 등 부유 오염물질을 약 90% 처리할 수 있다. 또 여과조 안의 부표가 물에 뜨는 힘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여과기술 대비 전력 소비를 30% 이상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은 강우 시 오염된 빗물이 유입되면 여과조 안 부표가 떠오르면서 여과재가 압축되어 오염물질을 걸러내고 처리수를 내보내도록 설계됐다.

특히 압축판 사이에 있는 고탄성 섬유 여재는 미세한 오염물질까지 걸러낸다.

여과조 안에 공기를 주입해 여과재를 효과적으로 세척할 수 있어 6개월 단위로 교체하던 여과재를 5년 이상 사용가능하다.

이 기술은 환경신기술 인증, 환경신기술 검증을 받아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또 2018년에는 국무총리표창을, 지난해에는 환경부 환경 기술개발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현재 동남아 등 수처리시설이 부족한 나라에 수출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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