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행정부에 건설프로젝트 지속 진행 정식 청원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미국 덕트·공기조화협회(SMACNA)가 지난 19일(현지시각) 코로나19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트럼프 행정부에 정식으로 '공기조화설비 등의 건설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냉난방공조(HVACR)산업은 미국 경제를 구성하는 필수 산업으로, 신종 전염병에 따른 위기 상황에도 국방, 의료, 인프라영역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이 청원서에 담겼다. 또 이 같은 산업 중요성을 인지하고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는 연방·주 정부 관계자, 민간 발주기관에 감사를 표했다.

SMACNA에 따르면, 일부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시킨 코로나19가 건설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고 우려하며, 미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공사 중단과 지속 사이에 손익을 비교 검토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공공 프로젝트는 코로나19 관련 추가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영업 활동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건설 인력’을 면제하기로 발표된 점이 이를 뒷받침했다.

SMACNA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냉난방공조 건설 프로젝트가 필수산업으로 인정받는 계기”라며 “전국에 걸쳐 통일된 규제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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