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의 시대에서 재생의 시대로 넘어가는 지금은 도시 공간에 대한 새로운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시공학자인 저자는 '재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도시의 본질을 탐구한다. 도시는 무엇이고, 도시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도시를 진정 살아 있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다.

인구가 감소하는 지방으로 사람을 보내는 '지역부흥협력대'와 재원 고갈 위기를 맞은 지방에 돈을 보내는 '고향납세제도' 등 일본의 도시 재생 정책과 논산 딸기농장, 홍성 풀무학교 등 우리나라 지방 사례들을 살펴본다.

저자는 수도권에만 집중된 인구, 텅 빈 지방의 원도심, 소멸 위기에 처한 농산어촌 문제를 따로 풀 것이 아니라 사람과 공간을 함께 살리는 '삶터 되살림'에 나서자고 제안한다.

정석 지음. 메디치미디어.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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