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북아 오일 허브 사업 본격 실행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울산을 동북아 오일허브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울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액화가스와 석유제품 저장을 위한 시설을 건립하는데 필요한 비관리청항만공사 시행허가를 받았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사업 시행은 한국석유공사 자회사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가 맡는다.

이번 시행허가는 울산 신항에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의 에너지허브사업 1단계 추진을 위한 것으로, 한국석유공사가 주도한 울산 에너지허브사업이 본격적인 시행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울산 신항의 에너지허브 터미널사업은 한국을 동북아지역 에너지 물류와 거래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석유공사가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하던 사업이다.

오는 2024년 6월까지 약 6700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약 20만㎡ 부지에 제품유 22만kl와 LNG 21만5,000kl를 각각 저장할 수 있는 시설건설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현재 터미널 건설을 준비 중인 KET는 2024년 6월까지 이를 완공한 후 7월부터 본격적인 터미널의 상업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한국 SK가스, 싱가포르 MOLCT사와 조인트벤처를 체결하고, 합작투자회사인 KET를 설립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