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코로나19로 달라진 일터 ㈜더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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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코로나19로 달라진 일터 ㈜더부엔지니어링
  • 남궁은 객원기자
  • 승인 2020.03.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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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처리 속도는 ‘UP’·불필요한 업무는 ‘다이어트’
성과관리프로그램 활용···실시간 커뮤니케이션 要
제도시행 성과 검증되면···전국단위 직원모집 계획
재택근무로 텅 빈 사무실(왼쪽 사진)과 재택근무 중인 직원.
재택근무로 텅 빈 사무실(왼쪽 사진)과 재택근무 중인 직원.

코로나19의 감염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다. 이로 인해 일터도 재택근무로 바뀌어 가고 있다.

김용희

철근 및 기계설비공사의 시공상세도면 설계(샵드로잉)를 수행하고 있는 ㈜더부엔지니어링(대표 김용희·사진)은 지난달 24일부터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재택근무를 신속하게 실시할 수 있었던 것은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2017년 도입한 성과관리프로그램(jobCTL)은 직원들의 실제 근무시간을 정확히 기록해 주는 업무집중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도입 후 개별 성과 및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또 출퇴근이 자유로워졌지만 급여가 줄지 않아서 직원들도 신뢰한다.

재택근무는 여러 이점이 있다. 출퇴근 시간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모가 적어서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또 교통비용도 줄어 가정경제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가사와 업무가 분리되지 않음으로써 업무 집중도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

김용희 대표는 “3주 정도 재택근무를 실시한 결과 업무효율은 줄지 않았다. 오히려 대면보고가 생략돼 불필요한 보고용 업무가 대폭 줄어 업무 다이어트가 이루어졌고, 자신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어 업무처리 속도도 빨라졌다”고 설명한다.

재택근무를 위해서는 지켜야 할 룰이 있다.

먼저, 재택근무에 대한 ‘규칙’을 정하고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모든 업무 내용의 문서화, 업무 진행상황 공유 등이다. 김 대표는 이런 규칙들을 직원들이 잘 지키고 있다고 했다.

성과가 좋으면 앞으로 전국 단위로 직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국 어디에서나 근무할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 교통·환경문제 감소, 출산률 증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부엔지니어링은 유연근무제, 재택근무제, 선택근로제, 시차출퇴근제, 가족돌봄 휴직제도, 가족사랑의 날(정시퇴근제도), 자녀출산 및 양육 지원제도 등을 실시하여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대표의 꿈은 더부엔지니어링이 100년, 200년 후에도 살아남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는 기초만 닦을 뿐, 계속 키워가는 것은 직원들의 몫이라고 한다. 그 꿈의 실현을 위해 오늘도 그는 기초를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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