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서원구 개신·성화동 일대 42만9000㎡의 구룡근린공원 1구역을 민간개발할 사업 시행자로 구룡개발 주식회사를 지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구룡개발은 두진건설 등 4개 업체가 컨소시엄 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이 업체는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해 최근 구룡공원 1구역 토지매입비의 80%에 해당하는 400억2400여만원을 시에 예치했다.

앞으로 구룡공원 1구역은 12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할 비공원 시설(6만6000여㎡)과 시에 기부채납할 공원시설(36만3000여㎡)을 동시에 조성하는 방식으로 민간개발이 추진된다.

구룡개발은 다음 주에 실시계획 인가를 시에 신청할 예정이며 오는 5월 말이나 6월 초 실시계획이 인가되면 감정 평가 등을 거쳐 토지·지장물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시공원으로 유지할 구룡공원 2구역(83만5000여㎡)도 다음 주 실시계획 인가가 신청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