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전자어음 유동화 할인중개 플랫폼 ‘CG NICE’ 16일 오픈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최영묵)은 건설산업에 필요한 금융서비스 향상을 통한 건설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NICE그룹과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건설사업자가 간편하게 자금을 확보하도록 지원는자 건설업 전자어음 할인중개 플랫폼 서비스인 ‘CG NICE’(www.cgnice.co.kr)를 16일 오픈한다. 이를 위해 건설공제조합은 NICE비즈니스플랫폼(대표 최정환)과 ‘건설업 전자어음 및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조합에 따르면, 공사 대금으로 수령한 어음을 은행에서 할인받지 못하는 중소 건설사업자은 높은 금리에도 대부업체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어려움을 격고 있다. 이에 조합은 NICE그룹과 함께 지난해부터 본 사업을 구상하고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전자어음을 할인하기 위한 플랫폼 서비스의 개발을 준비했다.

어음발행인의 신용도 심사를 거쳐 결정되는 어음할인율은 최저 연 4%부터 평균 연 6~7% 수준, 경우에 따라 시중은행 보다 낮은 할인율도 가능하다.

씨지나이스는 종합 건설사업자가 하수급인에게 지급한 전자어음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할인한다.

조합은 해당 공사현장에 하도급대금지급보증이 발급된 경우, 씨지나이스 투자자의 투자 위험이 낮아 투자자 유인이 용이해 건설사업자의 어음할인 수요를 충족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전자어음으로 공사대금을 지급받은 하수급인이 씨지나이스에서 할인할 경우 시중보다 저렴한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금융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운전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며 "어음할인이 원활해지면 조합원의 대금지급 편의성이 향상되며 하수급인의 일시적 자금경색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씨지나이스와 같은 플랫폼을 활용한 핀테크 기반의 금융서비스는 민간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 중인 혁신적인 분야로서, 조합은 씨지나이스를 통해 건설금융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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