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국내외 6개 기업이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에 7천10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혔다고 4일 밝혔다.   

시와 해당 6개사는 이날  안산시청에서 윤화섭 안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투자 의향을 밝힌 기업은 SF-마리나(스웨덴·2000억원 투자), 마린코리아(600억 투자), 한국R&D(400억원 투자), 디엠개발(2000억원 투자), 에스엘엑스 그룹(2000억원 투자), 스코트라(100억원 투자) 등이다.

이 중 SF-마리나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플로팅 빌리지(부유식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는 등 그동안 줄곧 한국 내 투자 의향을 밝혀온 마리나 건설 전문 기업이다.

각 투자 의향 업체는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 시행사로 참여가 최종 결정되면 호텔과 빌리지, 다양한 상업시설 등 조성에 나설 전망이다.

안산시는 방아머리를 포함한 시화방조제 일대 11만4000여㎡(수상 7만4000여㎡, 육지 7만여㎡)에 마리나항, 레저 선박 계류시설, 클럽하우스, 호텔, 빌리지 등을 갖춘 대규모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해양관광단지 내 방파제와 주차장 등 기반 시설 조성에만 국비 300억원, 지방비 1000억원 등 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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