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월별 기준 최대 상승폭 기록···현 추세 지속시 5월 최고치 갱신 전망도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호주지역에 주택 붐(Boom)이 다시 찾아 올 조짐이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멜버른지역 주택 가격이 최고치에 도달하고, 시드시지역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CoreLogic Inc.)은 지난 2일 호주 내 8개주(州)와 캔버라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올해 1월 1.2%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낮은 금리와 완화된 차입 기준으로 부동산 시장에 수요자가 몰린 영향이다. 그 결과, 부동산시장은 2018년 경기 둔화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특히 멜버른지역은 2017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드니 부동산시장도 지난 1월 1.7% 상승하며 월별 기준으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코어로직은 현 오름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5월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어로직 관계자는 “주택시장의 반등 요인은 완화된 차입 비용과 수요자의 자금 마련에 여유가 생기면서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가계 소득증가속도가 여전히 느린만큼 상승폭 둔화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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