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된 지 17년 만에 다시 공공기관으로 돌아가는 절차를 밟게 됐다.

26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발전사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 문제를 논의해온 '발전사업 노·사·전문가협의체'는 최근 한국전력에 한전산업개발을 다시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또 한전산업의 지분 31%를 가진 최대 주주인 한국자유총연맹에는 2대 주주인 한전(29%)에 지분을 매각할 것을 요청했다.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려면 공기업인 한전이 최대 주주로서 실질적인 지배권한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발전설비 운전·정비업체인 한전산업은 한전의 자회사였다가 2003년 민영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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