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연합뉴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연합뉴스]

[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서울시는 추석 연휴 서울에 머무르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12∼14일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유료 전시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주제전을 이 기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비엔날레와 인근 주요 장소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도 제안했다.

가족과 함께라면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도시전을 보고 DDP에서 모형 키트로 건축물을 만든 다음 통인·경동시장 먹거리와 세운·대림상가 마켓을 둘러볼 수 있다.

연인들에게는 최근 개방된 덕수궁 뒷길인 '고종의 길'을 따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돈의문박물관마을까지 걷는 '커플코스'를 추천한다.

'친구코스'는 빈대떡과 마약김밥 등이 유명한 광장시장 투어, DDP 도슨트 프로그램 관람,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열리는 '도시전 북 토크'를 즐기는 경로다.

건축학도들은 세운상가 세운홀 글로벌 스튜디오에 전시된 세계 43개 대학 건축학도들의 작품 관람, DDP 주제전 관람 등을 통해 건축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해볼 수 있다.

비엔날레에서 '꼭 봐야 할 5가지 추천 프로그램'도 있다.

도시의 다양한 집합체의 삶을 기록한 영상물을 보여주는 '주제전-필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QR코드를 스캔해 내게 어울리는 도시를 찾아보는 '도시가 나에게 말을 건다', 세운상가 일대에서 펼쳐지는 '파빌리온 프로젝트', 평소 공개되지 않는 건축물을 개방하는 '오픈하우스 서울', 서울의 숨겨진 지하 공간을 찾아가는 '지하도시탐험' 등이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 방방곳곳 비엔날레로 즐기는 도시유람'이라는 투어북을 만들어 비엔날레 전시장 등에 비치했다. 공식 홈페이지(http://www.seoulbiennale.org)에서도 볼 수 있다.

시는 비엔날레 기간 전시장마다 숨어 있는 스탬프를 모두 모아오는 시민 1천명에게 공식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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