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계공모 당선···내년 7월 착공 2023년 개관 예정

경기 대표 도서관 당선작 ‘경기서원’. [자료 제공 : 경기도]
경기 대표 도서관 당선작 ‘경기서원’. [자료 제공 : 경기도]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경기도가 대표도서관 건립 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제출한 ‘경기서원’을 선정했다. 설계공모는 지난해 12월 4일 공고해 이달 10일 접수를 마감, 공모 결과 작업 6개가 제출됐다.

경기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사업대행기관인 경기도시공사를 통해 심사위원회를 구성, 이달 18일 선정한 5개 작품에 대해 25일 최종 심사를 실시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특히 심사 투명성을 위해 작품 설명과 심사위원 토론 등 심사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설계공모 당선작인 ‘경기서원’은 경기융합타운 안에서 경기도신청사를 비롯해 주변 건물과 어우러지는 경관이 돋보인다. 또 경계가 없는 나선형의 디자인으로, 외부에서 내부로 이어지는 공간의 연속성과 동적인 면을 강조하며, 융합타운의 곡선을 자연스럽게 수용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당선자에게 내달 착수 예정인 42억원 규모의 기본·실시설계권이 부여하며, 기타 입상자에게는 4,000만원에서 1,000만원의 설계보상금이 지급된다.

경기도 김능식 평생교육국장은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1년 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3년 말 개관을 목표로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대표도서관을 통해 도내 모든 도서관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도민에게 전국 최고수준의 지식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대표도서관은 수원 영통구 이의동 경기융합타운 내 총면적 3만300㎡ 규모로 들어설 계획으로, 총 사업비 1,101억원이 투입된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