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신문 김민지 기자] 속도 저하 등 안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지적됐던 나라장터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새롭게 태어난다.

조달청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를 전면 개편하는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을 2023년까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2년 구축된 나라장터는 조달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플랫폼이다.

조달청은 700여종에 달하던 전자문서를 정비하고 문서용량을 줄이는 등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자 증가에 따른 장애, 속도 저하 등 안정성 문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축적해온 방대한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지능형 입찰정보 분석, 지능형 상담, 계약위험 분석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각 기관의 자체 전자조달시스템을 나라장터로 통합해 전자조달 창구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26개 자체 조달시스템 운영기관 26곳 중 23개 기관의 시스템 통합을 목표로 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많은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이 사용하는 만큼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역량을 집중해 시대의 요구에 맞는 명실상부한 차세대 시스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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